(책)
2024. 11. 17.
긴긴밤
긴긴밤을 읽었다.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나중에 읽어봐야지, 하고 미루고만 있다가 해당 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되어 숙제하듯 읽게 되었다.유명한만큼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. 내가 누구인지 찾아 떠나는 자아찾기 모험에 대한 내용은 늘 감동을 준다. 작가는 멸종위기의 코뿔소와 펭귄 퀴어 부부, 입양된 알을 통해 사회적으로 '정상적인' '일반적인' 모습이 아닌 모습도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다는 응원을 보내 준다.우리는 모두 다르고, 자신만의 긴긴밤을 가지고 있다.그리고 그 홀로 견디며, 혹은 다른 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긴긴밤을 견뎌 낸다. 삶을 살아낸다.